어느날 부턴가 한쪽 이어폰이 충전이 안되어 보관 중이던 SKY 핏 ANC S100 블루투스 이어폰을 분해해 보았습니다. 현재는 다른 제품을 사용하고 있은데 블루투스 이어폰 내부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 궁금하여 버릴 생각으로 분해를 해 보았습니다.
이어폰 분해
어디서부터 분해를 해야 하나 살펴보다가 이어폰의 로고 있는쪽 플라스틱이 분리될것 같아 이 부분을 먼저 시도해 보았습니다.
실제 이어폰의 분리되는 부분은 아래 이미지의 왼쪽 위의 이미지에 빨간색 라인으로 그려 놓으니 혹시 분해해 보시고 싶은 분들은 이 라인을 따라서 분리해 보시면 됩니다.
이 부분을 헤라나 칼로 분리해 보면 터치와 안테나 역할인듯 보이는 부분이 분리된 면에 붙어 있고 내부에 실제 블루투스 동작이 되는 PCB가 들어 있습니다.
PCB의 위쪽에는 스피커와 배터리가 연결되어 있으며 블루투스 메인칩셋으로는 중국 업체에서 제조된 BES2000 칩이 들어 있고 PCB 양쪽면의 위/아래 쪽에 마이크가 1개씩 붙어 있습니다.
다음으로 나머지 부분인 스피커와 배터리를 분리 해 보았습니다.
이 부분이 가장 분해하기 힘들었으며 거의 폐기 수준으로 분해를 해야 합니다.
배터리는 나름 쉽게 분리가 되었으며 LIR1054 충전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스피커를 꺼내기 위해서는 내부 이어폰을 가로 막고 있는 플라스틱(위 이미지 오른쪽 아래 가운데 부품)을 제거 해야 하는데 접착제로 붙어 있는건지 잘 분리가 안됩니다.
드라이버, 핀셋등 공구로 비틀어 분리를 하니 내부 스피커가 보입니다.
내부 스피커를 분리하려고 살펴보니 방법이 없는것 같아 둥근 플라스틱 부분을 톱으로 반을 자른 후 칼로 조금씩 긁어내어 하우징의 위쪽부분을 반으로 분리후 스피커를 분리할 수 있었습니다.
아래 이미지는 모든 부품을 분리후에 모아 놓은 이미지입니다.
이로써 SKY 핏 ANC S100 블루투스 이어폰을 완전 분해해 보았습니다.
충전기 및 케이스 분해
이어폰을 분해해 봤으니 남은 부분인 충전 케이스도 분해해 보았습니다.
충전기 내부를 잘 보시면 가장자리 부분으로 겹쳐진 부분이 보입니다.
이 부분에 헤라를 집어 넣어 아래 이미지와 같이 분리를 해 보았습니다.
아래 이미지를 보시면 위 아래로 큼지막한 자석이 양쪽에 붙어 있는데 케이스 뚜껑이 잘 닫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며 가운데 동그란 자석은 케이스 뚜껑이 열렸는지를 확인하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PCB와 연결된 FPC 끝쪽에 홀센서가 달려 있어서 이 센서로 둥근 자석을 인식합니다.
뒷면에는 충전 배터리가 놓여 있으며 3.7V 500mA 용량의 배터리가 들어 있습니다.
윗면에 배치된 PCB를 살펴보니 중국 SiNH MICRO 회사에서 만든 충방전 관리 칩인 SS809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칩 스펙 및 관련 내용은 아래 PDF를 참고해 보세요.
http://sinhmicro.com/application/files/8815/9333/7190/SS809-Brief_Datasheet.EN-V1.2-20200628.pdf
이것으로 SKY 핏 ANC S100 블루투스 이어폰 및 충전 케이스를 분해해 보았습니다.
실제적으로 블루투스 이어폰을 분해해 보니 정상적으로 분해 후 다시 조립하기는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A/S시 교체를 할 수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플라스틱 케이스는 버리고 모듈과 배터리는 재활용 박스에 넣어놨다가 다른곳에 사용할 수 있는지 확인해 봐야겠습니다.